국산수출품의 불량률이 높아지면서 외국업체들의 크레임이 크게 늘고 그
규모도 대형화되고 있다.
26일 대한상사중재원에 따르면 올 4월말현재 외국수입업체들이 제기한
무역클레임은 모두 2백18건 1천9백43만3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건
수는 10.6%가 늘었으나 금액은 무려 99.7%(9백70만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클레임이 대형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제기된 클레임의 내용을 보면 `품질불량''과 `납기지연''이 80건(36.7%)으
로 가장 많았고 용역 및 사후서비스불이행 23건(11%) 수량부족(5%) 순이
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29건), 유럽(35건), 아시아(38건)등 우리나라 3대수
출시장에서 제기한 클레임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며 최대수출국인 미국
은 23건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