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감천항매립지역 하수처리시설 비용 모두를 매립업체에
떠넘기려해 물의를 빚고있다.

22일 부산시는 동아수산등 감천항 18개매립업체와 감천항하수를
장림하수처리장에서 처리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한뒤 감천지역 일반생활용수
공장폐수등 처리시설비용 전체를 매립업체에서 부담하라고 요구하고있다.

부산시는 주택 공장에서 배출하는 하루 3만7천6백t등과 감천항 부두가동때
발생되는 하루 9천3백t등 모두 4만6천9백t의 하수처리시설비용으로
1백28억원을 제시했다.

매립업체들은 감천지역하수처리비용 전부를 부담하는것은 수익자 원칙에
어긋난다고 밝히고 부두가동때 발생할 9천3백t의 하수처리시설비용
60억원만 부담하겠다고 부산시에 밝혔다. 감천항은 지난79년부터 18개
업체가 1천5백36억원을 들여 35만평을 매립,1천 5만t급 33척을 동시에
접안할수 있도록 올연말까지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