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O3)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장치가 국산화됐다.

헵시바산업(대표 배병수)은 지난90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해 최근
첨단전자기술과 세라믹복합체를 이용,오존을 만드는 오존발생장치를
국내처음으로 개발,에어컨공조기등 냉방기업체에 납품한데 이어 대일수출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이제품을 개발하자마자 일본에 간이목욕시설 간이양어장에
사용되는 소요량 1만5천대(30만달러상당)의 오존발생장치를 수출하는 한편
금년내에 추가로 2백만달러상당의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오존발생장치는 그간 독일및 일본에서 전량수입,수영장및 일부정수장에서
탈취.살균용도로 사용돼왔으나 이번 제품국산화로 연간 5백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와 수출확보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존발생장치는 에어컨 공조기등 냉방기에 부착,살균및 탈취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수돗물의 발암물질및 중금속제거등 고도정수처리에
활용되고있다.

특히 최근에는 내수면및 해수어의 양식과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폐수의
정화플랜트용으로 이용되는등 적용범위가 다양화되는 추세에 있다.

헵시바산업은 지난86년 설립돼 보일러및 냉난방기기 컨트롤러
이온발생기를 비롯 카리프터 유공압조작기등을 생산,국내자동차메이커와
냉동공조기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