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도본청에 중소기업지원 기획단을 설치,운영하고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중소기업지원자금 2백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17일 도가 밝힌 중소기업지원 방안에 따르면 이달안에 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중소기업지원기획단을 설치,산하에 ?행정지원 ?금융지원 ?기술지원등
3개분과위원회를 두어 지속적으로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 육성한다는 것.

또 중소업체에 금융지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2백억원의 지원금을 조성키로 하고 매년 도비 7억원과 34개 시.군에서
13억원등 20억원을적립,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최고 1억원까지
융자를 하게 된다.

도는 중소기업체의 기능인력부족을 지원하기 위해 이미 설치된 시.군별
취업정보센터이외에 읍.면.동사무소에 취업상담창구를 만들어 구민
구직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매년 50세미만의 농.어민과 저소득 도시민,미진학
청소년,농어촌 부녀자등 업체에 취업을 희망하는 대상자 전원을 노동청
경북직업훈련원과사설기술학원에 위탁교육을 실시하여 취업을 알선해주기로
했다.

도는 올해 취업기술을 희망해 온 6천2백30명에 대해 기술교육을 위탁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중소기업체는 모두 4천1백79개로 지난달말 현재 가동률이
69.5%로 지난 연초에 비해 2.0%포인트가 떨어졌다.

이들 중소업체의 부도율은 5월말 현재 0.29%로 전국평균인 0.10%의 3배에
달하고 있으며 인력부족률도 8%로 나타나 도내 중소업체의 경기가 크게
낮은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