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5년 쏘아올릴 국내 첫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호를 감시 제어할
주관제소가 강원도 원주에 세워진다.

17일 한국통신은 전국 30개 후보지를 상대로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가장
적합한 장소로 원주시 반곡동 산16-6의 33만평방미터를
선정,강원도의회로부터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주관제소는 내달에 설계에 착수,10월경 착공해 오는 94년말 완동된다.

공사비는 장비구입및 설치에 1백80억원,위성추적안테나및 전원설비
50억원,건축비 30억원등 모두 3백억원이 소요된다.

주관제소에는 위성에서 보내는 각종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명령하는
위성제어시설(SCC)과 위성통신망의 통신량을 측정 처리하고 위성중계기를
관리하는 위성망 제어시설(NCC)등이 설치된다.

주관제소는 동경 1백16도 적도상공 3만5천8백 에 위치,국내 통신및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무궁화호 위성이 정상작동 할 수 있도록 궤도이탈을
방지하고 위성의 자세와 안테나 위치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한편 주관제소의 기능저하때 보조기능을 수행하는 부관제소는
대전대덕연구단지내에 건설할 예정이다. 무궁화호 위성이 발사되어 궤도에
진입할 때나 운용중 비상사태 발생시에는 부관제소와 위성체제작회사(미
GE)가 갖고있는 괌관제소에서 협조,위성을 관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