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위해서는 생산구조를 범용저가에서
고기능제품으로 시급히 전환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마케팅능력을 강화,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비중을 낮추고 핵심부품의
국산화도 적극 추진해야할 주요과제로 부각됐다.

11일 산업은행은 "전자산업의 국제경쟁력 실태와
강화방안"(이귀재.전태홍연구원)이란 보고서에서 후발개도국의 저가공세에
눌려 <>소형컬러TV <>2헤드VTR <>단순기능 전자레인지 <>라디오카세트등
범용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은 오는 95년께 완전히 상실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선진국보다 가격경쟁력이 높으면서도 후발개도국의
생산참여가 상당기간 어려운 <>대형컬러TV <>4헤드VTR <>ASIC(주문형반도체)
<>캠코더 <>CDP(콤팩트디스크플레이어) <>다기능전자레인지등
고기능제품생산체제를 확충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또 국내가전업계의 마케팅능력부족으로 국산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일본의 절반수준에 불과,수출주력제품의 OEM비중이 40%에서
최고70%에 이르고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마케팅전문인력양성등으로
국산품의 국제화에 노력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