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은 테네시주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배터리 생산 시설로 전환하고 있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양사는 테네시주에 LG와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 얼티엄셀에서 해고했던 직원 700명을 복직시켜서 2분기부터 해당 공장에서 리튬인산철(LFP)배터리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얼티엄은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지난 1월 테네시 공장과 오하이오의 또 다른 공장 직원들을 해고한 바 있다.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배터리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향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에너지 저장장치로 눈을 돌리고 있다. LG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설비 일부를 에너지 저장 배터리로 전환하고 있으며, SK온을 비롯한 일부 경쟁업체들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GM은 전기차 생산량을 일부 줄이면서 배터리 셀 수요를 줄였다. 그 결과, GM은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지분을 LG에 매각했고, 인디애나주에 삼성과 함께 건설 중인 또 다른 공장 공사도 속도가 늦어졌다.미시건주 랜싱에 있는 LG의 배터리 공장은 테슬라에 43억달러 규모로 3년간 공급하는 LFP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GM의 배터리, 추진 및 지속가능성 담당 부사장인 커트 켈티는 지난 1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세 개의 공장을 모두 가동할 만큼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켈티는 에너지 저장 시장은 "현재 수요가 공급을 엄청나게 초과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에 동맹국들을 끌어들이려던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요청에 동맹국들 대부분이 거절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보장을 위해 중국, 영국, 프랑스, 일본, 한국에 군함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이후 대다수의 상대국들이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길 바란다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거론했다. 다음 날인 15일에는 국가를 명시하지 않은 채 7개국 정도에 추가로 참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언급 전후로 거론된 국가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에 속한 독일,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 요르단과 사우디 아라비아 등 걸프국가들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독일은 16일(현지시간) 명시적으로 트럼프의 요청을 비판했다. 메르츠 독일 총리는 ‘이번 전쟁에 관여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우리가 시작한 전쟁도 아니다”라면서 “막강한 미 해군도 못한 일을 유럽 함정 몇 척이 해낼 수 없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라크전쟁과 아프가니스탄전쟁 등 미국의 군사 작전에 늘 앞장서서 참여해온 영국조차도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군함 파견이 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영국은 더 큰 전쟁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에서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일본 정부도 1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