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간 입장차이로 혼선을 빚던 차세대팩시밀리 G4팩스개발사업은
제신부산하 한국통신이 상공부산하 생산기술연구원의 국산화계획에 적극
협조키로 함에 따라 다시 정상화됐다.

11일 상공부에 따르면 상공부 생기연 한국통신과 삼성전자 현대전자
김성사 대우통신등 G4팩스 관련업체들은 최근 회합을 갖고 한국통신과
각업체는 생기연의 개발계획에 적극 협력한다는데 합의했다.

한국통신은 그동안 생기연의 국산화계획과는 별도로
ISDN(종합정보통신망)시험운용에 필요한 G4팩스를 10월까지 구매키로해
업체들이 일본부품에 의한 제품화를 서두르는등 G4팩스국산화계획에 혼란을
가중시켜 왔다.

합의내용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생기연의 G4팩스공동개발에 관한
규격화.표준화작업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이번 구매수량은 순수한
시범사업에 국한,향후 대량구매해 소비자에게 임대하는 사업은 않기로
했다.

또한 시범사업에 납품될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G4팩스운용시험시
생기연연구원을 반드시 입회시키며 가능한 경우 ISDN 2회선을 생기연측에
제공키로 했다.

이에따라 G4팩스가 자칫 일본부품으로 표준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불식됐고
생기연과 업체는 LED(발광다이오드) 프린터엔진 TPH(감열기록헤드)
CIS(밀착이미지센서)등 G4팩스 핵심부품국산화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