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착공여부를 놓고 논란이 많았던 대전 대종로 지하도겸 지하상가
조성공사가 이달중에 착공될 전망이다.

8일 대전시와 시공업체인 영진건설에 따르면 중앙로 지하상가 공사와
연계,계획된 대종로(중구 대흥동 성당 대전상공회의소)2백45m 구간에 대한
공사가 2단계사업으로 오는 94년 완공목표로 이달안에 착공된다는것.

이번 대종로 지하상가 공사는 총1백8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7천3백24 에
1백여개의 상가(2천7백10 )와 휴게공간등 부대시설(1천8백31 ),폭 8m의
지하도 통로(2천7백83 )등으로 구분돼 조성된다.

특히 대종로 지하상가는 현재 대전시가 계획하고 있는 대전권
지하철공사와 연결될수 있도록 연계 추진해 향후 공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공법으로 추진된다.

그러나 이번 대종로 지하상가 조성공사는 그동안 대전시의회가 지적했던
시민들의 교통불편과 주변상가들의 상권 피해등이 완전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민원소지와 함께 대전엑스포 행사기간중에 공사가 진행돼
교통소통에 문제점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진건설측은 이번 공사를 지하 굴착방법으로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착공후 15개정도 차도 2차선과 보도가 통제돼
엑스포 행사 이전에 외부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한편 대종로 지하상가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완공된 중앙로 지하상가와
연계된 사업으로 대전시의회는 지난 3월 시민들의 교통불편과 민원을
최소화한다면 공사를해도 좋다는 의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