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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전망대> 대량투매사태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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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에 대량투매사태의 암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주 6공최저수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증안기금의 힘겨운 주가받치기
    덕택에 간신히 붕락사태를 모면했다.

    이번주 증시는 지난주보다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관적 요소들만이 시장 곳곳에 잠복해있다.

    증안기금 투신 외국인투자자등 기관투자가의 기능위축이 심화될 전망이다.
    증시자금 수급상황 재료 실물경제 기술적변수들도 역시 악화되고 있다.

    증안기금의 종합주가관리가 한계에 이르고 있음이 드러났다.

    증안기금의 개입시기가 곧 "팔때"라는 격언이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증안기금은 잠재매물을 유발시키지 않기 위해 보합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매수주문을 낼수밖에 없다.

    증안기금이 지속적 매수를 하기 위해서는 증권사에 꿔준 돈을
    회수해야하기 때문에 증안기금은 사고 증권사는 팔아야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투신의 거래규모도 현저히 축소되고 있다.

    한은특융이후 투신은 당국의 매도자제요청으로 "팔자"를 줄이고 있다.

    끊임없이 교체매매를 벌여야하는 투신은 팔지못하면 사지도 못한다.

    투신의 매수규모도 매도주문량과 더불어 축소되어 거래량감소의 주요인이
    되고있다.

    외국인투자자들도 매매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매도에 치중하고 있다.

    국내증시에 유입된 외국자금의 주종을 이루었던 홍콩계자금이
    홍콩증시활황으로 다시 홍콩으로 역류하고 있다.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 본국송금의 증가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시중자금사정이나 증시자금여건도 나빠지고 있다.

    통화부문의 자금은 지난주보다 다소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의 긴축기조로 보아 이번주중 만기도래하는 은행권에 대한
    3조원규모의 RP(환매채)도 전액 재배정될것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주 투신사의 은행차입금 상환액 3천억원에 대해 통안채배정도
    예상된다.

    증권 투신에 있던 돈들이 단자권의 고금리상품이나 채권에 몰리고 있다.

    고객예탁금은 증안기금의 개입덕분에 감소추세가 진정되었으나 여전히
    1조2천4백억원의 연중최저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번주 증시에 새로이 공급될 물량은 2백99억원어치로 지난주보다
    완화되었다.

    그러나 신용만기물량이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6월신용물량(2천6백억원)은 5월분(9백억원)의 세배에 이른다.

    실물경제에 대한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유가인상방침에 따라
    물가인상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마땅한 재료나 테마도 찾을 길이 없다. 고가저PER주의 하락행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환경회담을 재료로 삼은 환경관련주나
    제2이동통신사업자신청마감을 앞둔 제2이동통신관련주도 지난주까지
    "반짝재료"로서 기능을 했을 뿐 이번주까지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증시관계자들은 주가가 종합주가지수 500선을 바닥으로 삼은 지난 2년간의
    지루한 박스권을 하향이탈할 경우 걷잡을수 없는 투매사태가 초래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증시여건이 극히 취약해진 점을 염두에 두고 대신증권의
    조용백투자분석부장은 "실적이 호전되는 종목에 관심을 갖고 투자할것"을
    권고했다.

    <안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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