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부터의 전자부품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국내중소전자부품업계의
타격이 우려된다.

7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4월까지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전자부품은
1천7백3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백68.6% 증가했다.

특히 전자관및 부분품의 수입은 1백14만7천달러로 작년같은기간보다 무려
1백14배가 늘었으며 IC(집적회로)의 수입도 51배가 증가한
4백22만7천달러에 달했다.

기구부품 또한 2백24만3천달러로 5백14.0%가 증가했으며 자기테이프
건전지 스피커 소형전동기등 기능부품도 1백55.1%가 늘어난
8백20만3천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이처럼 중국산 전자부품의 수입이 늘고 있는 것은 올초 한중무역협정으로
양국간 무역거래가 쉬워진데다 중국산전자부품의 품질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임을 바탕으로한 저가공세가 시장침투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산전자부품의 수입은 지난해에도 1백77.8%가 늘어난 2천5백82만달러에
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