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본간 컨테이너항로의 개설이 무산될 전망이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부산 일본간을 운항중인 고려해운과 부산상선은 울산 일본간 컨테이너항로 개설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하역업체들과 하역료 협상을 가져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에따라 해운항만청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울산항 컨테이너항 육성계획도 무기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3년 만에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돌파한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의 대표 전기차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팔렸고, 전 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10개의 상을 휩쓸며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자동차로 기록되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아이오닉 5는 빠른 충전 속도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길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으로 최근 미국에서 '최고의 가족용 5인승 전기 SUV'로 선정된 바 있다.수상 이력이 화려한 아이오닉 5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아이오닉 5'를 수도권 지역에 비가 내린 지난 16일 서울 도심과 영종도 일대 약 200km를 주행해봤다.신형 아이오닉 5는 향상된 배터리 성능과 실내외 일부 디자인이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을 봤을 때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크게 달라진 곳이 없어 보인다.가장 눈에 띄는 측면과 후면의 변화다. 디지털 미러 디자인은 각진 모양에서 둥근 형태로 변경됐고, 뒷유리에 리어 와이퍼가 생겼다. 특히 시승 당일 온종일 비가 내린 탓에 와이퍼 유무에 따른 차이를 크게 체감할 수 있었다.실내 공간에선 디스플레이 베젤 부분 변화가 가장 컸다. 기존 흰색 베젤의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검은색으로 더 깔끔해졌다.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이동식 센터 콘솔 '유니버설 아일랜드'는 상단부에 운전 중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물리 버튼으로 배치했다. 열선, 통풍 시트, 핸들 열선, 주차 보조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는 하단부에서 상단부로 옮겨지면서 사용성이 개선됐다.신형 아이오닉 차체 크기는 전장 4655mm, 전폭 1890mm, 휠베이스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그룹이 올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했다.삼성은 27~28일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한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지난달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 삼성은 직무적합성평가 및 삼성직무적성검사, 면접(5월), 건강검진(6월)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삼성직무적성검사는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오전·오후로 나눠 관계사별로 진행했다.삼성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부터 9회째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왔으며,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실시했으며,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다.삼성은 '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이라는 기조 아래 1957년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한 후 67년간 제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삼성은 이재용 회장의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에 따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삼성은 2018년 3년간 4만명 채용, 2022년 5년간 8만명 채용 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