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회전을 위한 대규모덤핑공세로 제값을 받지 못하는 상품들이 늘어
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제품의 출고가격은 지속적으로 인상되고있다.

이는 소매표시가격 인상으로 실제판매가격과의 격차를 크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큰폭의 할인율로 상품을 구입한다는 인식을 갖게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되고있어 이의 대책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따르면 저가할인판매가 만성화되고 있는 생필품의
출고가격이 3 5월중 일제히 인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44 50% 할인판매가 관례화되고 있는 화장품류의 표시가격도 껑충 뛰어
한국화장품이 생산하고 있는 콤팩트파우더는 1만2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8.3% 기습 인상됐다.

제일제당의 다시다는 2백g당 8백9원에서 8백70원,대두유는 1.8 당
2천27원에서 2천1백80원으로 각각 7.5% 올랐다.

럭키의 살구비누는 1백40g짜리가 4백20원에서 4백50원으로 7.1% 올랐으며
존슨앤드존스의 리치치솔은 개당 6백58원에서 7백42원으로 12.8%나
인상됐다.

오뚜기의 돈가스소오스(1백60g)는 3백30원에서 4백10원으로 24.2%나 올린
가격에 출고되고 있으며 연계자(40g) 연와사비(40g)는 각각 3백80원에서
5백원으로 무려 31.6% 올랐다.

동서식품의 생강차믹스는 5백45원에서 6백50원으로 19.2% 오른 가격에
출고되고 있다.

수입과자류가격도 덩달아 인상되고 있는데 하노버엔터프라이즈가 수입하는
하노버웨하스와 델로바의 경우 각각 1천2백27원에서 1천3백64원으로 11.1%
올랐다.

<김재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