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들의 대중국투자가 올들어 급증세를 나타내고있다.
3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부설 북방지역센터(CNAS)에 따르면
올들어(주)대우가 북경 루프트한자빌딩합작건설에
1천9백34만달러(지분25%)를 투자키로 정부승인을 받은것을 비롯
1.4분기중에만 모두 48건 4천6백만달러어치의 대중신규투자(허가기준)가
확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건수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3배,금액기준으로는 무려 6.8배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4분기에는 우리기업들의 대중투자가 9건 6백70만달러에 불과했었다.
올들어 우리기업들의 대중투자가 이처럼 활발해지고있는 것은
한중무역협정체결등 양국관계개선분위기와 함께 중국정부가 올해부터
제3단계 개혁.개방조치를 취하면서 무역 금융 부동산 소매유통등으로까지
대외개방범위를 넓히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1.4분기중 대중투자를 대상지역별로보면 산동성이 22건으로 전체의
절반가까이를 차지했고 이밖에도 료령성 10건,북경 2건,천진 2건,길림성
2건등 거의 대부분이 중국동북연안지역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기업간 중복과잉투자에 따르는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고 CNAS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