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의 연이은 부도사태와 이에따라 추진되고있는
공개요건개선방침으로 기업공개가 전면 중단상채를 면치못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기업공개를 통한 직접금융조달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30일 증권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3월의 7개공개예정기업에 대한
재무제표 감리이후 감리 또는 공개시심사청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또
감리가 끝난 회사에대한 공개절차도 더이상 진행되지 못하는등
기업공개업무가 사실상 완전중단상태를 면치못하고 있다.
또 기업측의 공개기피내지 보류경향도 심해져 그동안 기업공개를 적극
추진해 감리까지 끝냈던 코오롱엔지니어링 대한특수선등은 당분간
기업공개를 보류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기업공개업무가 중단상태를 면치못하고 있는것은 상장기업
부도사태와 현재 추진되고있는 공개요건개선방침이 맞물려 증권감독원이
공개관련업무를 더이상 진척시키지 않고 있는데다 상장기업들도 연이는
공개요건강화로 별다른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기업공개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콩오롱엔지니어링등이 기업공개의 유보계획을 세운것도 공개요건강화와
증시침체로 공모주발행가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아지는등 별다른
메리트가 없이 일만 복잡해지고 있다는 생각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앞으로 기업공개가 재개되더라도 공개실적은 크게
부진,직접금융조달의 위축현상이 심해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증권회사에 기업공개문제를 문의하는 회사도 거의 없는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