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에 철늦은 눈이 내리고 있다.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을 비롯해 중청과 소청등 해발 1300m의 고산 지대에서는 오늘 새벽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해 현재 8cm의 눈이 쌓여있다. 이에 대해 속초기상대는 한냉기단의 정체로 기온이 내려가 고산지대에 눈이 내리고 있다고 밝히고 내일 오후부터는 정상 날씨로 회복될 것이 라고 예보했다.
에이프로젠이 자회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제약사 등의 바이오 원료의약품 위탁 생산을 논의중이라고 19일 밝혔다.업체 측은 최근 한 제약사 의뢰로 바이오완제의약품 시험생산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규모지만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업체 측은 1~2개월 안에 첫 상업용 본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업체 관계자는 "다음 달에도 여러 차례의 실사가 예정됐다"며 "최근 에이프로젠이 인수한 앱트뉴로사이언스(옛 지오릿에너지)의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용 약 제조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기존 항체 생산 기술보다 생산 효율이 높은 새로운 기술(퍼퓨전 배양)을 보유하고 있다. CDMO 사업 모델을 좀더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연간 최대 280만리터의 바이오배양액과 연간 3000kg 넘는 항체 원료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오송공장은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전문 CMO'로 승인 받았다.업체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과 유럽의 CDMO 영업을 전담할 조직을 마련하고 있다"며 '공장 규모를 1.5배까지 증설할 수 있도록 추가 생산라인 생산동 설계도 마쳤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금을 늘리기 위해 살펴보는 소득공제 중 가장 먼저 확인하는 인적공제 항목은 ‘부양가족’이다. 부양가족은 ‘내가 생계를 돌보는 가족’을 의미하는데, 기본 공제로 1인당 15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하지만 생계를 돌본다고 해서 무조건 부양가족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연간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 부모는 60세 이상 등 소득세법에 규정된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기준에 맞지 않는 가족을 부양가족으로 입력해 과다 공제받으면 최대 40%의 가산세를 물어야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과다 공제 사전 차단국세청은 이처럼 부양가족을 잘못 공제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개편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지난 15일 개통했다고 발표했다. 공제받을 수 없는 부양가족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게 핵심적인 변화다.그동안에는 부양가족의 소득금액과 상관없이 명단을 제공하고, 근로자가 공제 가능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도록 했다. 그러다 보니 요건에 맞지 않는 가족을 부양가족으로 선택해 가산세를 물거나 추가 신고해야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이에 국세
‘우승 후보 1순위’ 임성재(27)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달러)에서 첫날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커트 탈락했다.임성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공동 91위로 커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3개의 코스에서 대회가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예선은 3라운드로 펼쳐진다. 156명의 출전 선수들은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라킨타CC,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치른 뒤 공동 65위 이내 선수들이 마지막 날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4라운드에 나선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2위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 강호들이 불참한 가운데 임성재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됐다. 이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주 소니 오픈에 불참했던 그는 대회 전 PGA투어 닷컴이 선정한 파워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대회 첫날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1라운드에 더블보기 2개를 범하는 등 5타를 잃었고, 이틀 동안 분전했으나 끝내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김주형(23)도 이날 같은 코스에서 4타를 줄였으나, 임성재와 같은 공동 91위로 대회를 마쳤다. 라킨타CC에서 반등을 노렸던 이경훈(34)은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8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30)만 살아남았다. 전날까지 공동 58위를 달리던 김시우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소니 오픈에서 커트 탈락했던 그는 개막전인 더 센트리 공동 32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