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타등 기아자동차에서 공급하는 소형 상용차의 생산이 당분간 중단
될 위기에 빠졌다.
23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요부품 공급업체인 기아기공노
조가 지난 22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감으로써 상용차 생산에 큰 차질이
생겼다는 것이다.
기아기공노조 1천7백여명은 회사측과의 단체협상 결렬로 어제부터 조업
을 전면 중당한 채 작업장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기아기공은 창원공단내에 있는 기아그룹 계열회사로 이 회사가 생산하
는 1톤급 승합차 베스타와 소형 화물차 세레스, 1.25톤 1.4톤급 타이탄
트럭에 쓰이는 트랜스미션, 리어액슬등 핵심부품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기아자동차의 와이드봉고에 사용되는 트랜스미션을 세일
중공업과 반반씩 나눠 공급해 왔으며 와이드봉고의 와이드액슬도 70%이상
을 납품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