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한영수당선자(서산.태안)는 21일 당대통령후보 경선포기를 선언했다. 한당선자는 이날오전 여의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식과 원칙을 무시하고 짜여진 각본대로 특정인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려는 대회에 경선자로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 등록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리 수요는 늘어나는데 광산 개발은 갈수록 어려워져잠비아·칠레 구리 광산은 가뭄 탓에 이미 전력 공급 난항수요폭증·공급 정체로 구리 가격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구리의 공급량이 기후변화로 인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전기차, 태양광 패널, 전선 등에 널리 쓰여 수요는 증가하는 와중에 구리 공급처인 광산은 가뭄에 노출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해 개발이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이다.2일(현지시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전 세계 구리 광산의 절반 이상이 극심한 가뭄에 노출될 전망이다. 현재 구리 광산의 가뭄 노출 비율은 10% 수준이지만 불과 25년 만에 그 수치가 급상승하는 것이다. 리튬과 코발트 역시 2050년 가뭄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율이 74%에 달했다.구리 선물(3개월물)은 지난 2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장중 t당 1만31.50달러를 기록해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겼다. 지난 1년여간 t당 8000~8500달러선에서 움직였던 구리 가격은 지난달부터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이달 t당 9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30일에는 톤당 9973달러에 마감했다.친환경 핵심 광물인 구리는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 센터 증설 수요가 늘며 구리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데이터 센터에 구리 배선이 대거 활용되기 때문이다. 미국 내 제조 시설이 증가하고 있는 점, 주요국 정부가 친환경 정책에 힘을 싣고 있는 점 등도 구리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이다.반대로 공급은 정체돼있다. 구리를 공급하려면 새로운 광산을 개발해야 하는데, 환경 및 사회 문제에 대한 의식이 강화되면서 새로운 매장지를 찾는 것에 한계가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중국의 반도체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인 센코는 중국 내 통신장비·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Huawei)'와 파운드리 업체 'SMIC(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Corporation)'의 반도체 팹에 가스경보기 공급을 위한 공장 심사를 마무리 후 제품 평가에 진입한다고 2일 밝혔다.제품 평가를 위한 샘플에 대한 정식 PO(Purchase Order)를 접수했고, 샘플들은 중국 화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12개의 반도체 팹과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 팹에 설치될 예정이다. 센코는 지난 2023년부터 제품 공급 관련 논의를 시작해 마지막 필드 평가의 관문만을 남겨 두고 있다.중국 화웨이는 설계에서 제조까지 12개에 달하는 반도체 자회사를 거느린 중국 반도체 굴기의 선봉장이다. SMIC은 부분적으로 국영 기업으로 상장된 중국 순수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으로 중국 최대의 주문생산 반도체 제조사다.센코에 따르면 반도체 팹에는 가스경보기가 필수다. 수십 가지의 산업가스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대부분의 산업가스는 독성을 가지고 있다. 산업가스는 누출 시 심각한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기에 반도체 팹에는 반드시 가스경보기가 설치돼야 한다. 또, 가스경보기에 들어가는 가스센서는 1~2년이면 수명을 다하는 소모품이다. 가스센서는 일회성 공급으로 끝나지 않고, 1~2년마다 주기적으로 매출이 발생한다.하승철 센코 대표는 “이번 평가는 최대 6개월간 12개의 화웨이와 SMIC 반도체 팹에 제품을 실제 설치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평가 이후 우선적으로 건설중인 화웨이와 SMIC 반도체 팹에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이태원 특별법'을 수정해 합의 처리하기로 한 가운데, 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역시 합의 처리할 가능성이 열렸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우리가 기간(특검 시기) 조정 등을 통해 충분히 양보할 의지가 있으니 지금이라도 합의 처리를 시도하자"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채상병 특검법은 특검 대상이 아니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와 검찰에서 수사 중인데, 수사 중인 것을 특검하는 경우는 없다. 수사가 끝난 다음에 미진할 경우에 특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민주당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고 싶다면, 저희가 기간 조정 등을 통해 충분히 양보할 의지가 있으니 지금이라도 합의 처리를 시도하자"며 "저희 입장에선 '제대로 한 번 조사를 해봐라, 검경 수사를 좀 보다가 그게 영 방향이 제대로 안 서고 뭉그적거릴 것 같으면 특검 한 번 해보자' 할 수 있으니 마음을 열고 한 번 협상 테이블에 앉아보시는 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채상병 특검'의 문제점으로 현재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민주당은 특검을 당장 하자는데 시기만 조절해서 한다고 하면 (특검할 수도 있다)"며 "저희는 이걸 선거에 너무 악용할까 봐 반대했던 건데 총선도 끝났으니 그러면 제대로 (수사를) 명명백백하게 하고,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게 되시면 특검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