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산시가 9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대단위 쓰레기매립장 조성
사업이 편입지주와의 보상금 시비에다 예산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어
쓰레기처리난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81년부터 울산지역에서 배출되는 하루 1천여t의
생활쓰레기를 버리고있는 남구 삼산동 12만8천여평의 쓰레기 매립장이 내년
2월께 포화 상태에 도달할 것에 대비,새로운 매립장을 조성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남구 성암동 153일대 6만1천여평에 3백30만 를 매립할수
있는 대단위 쓰레기매립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89년 사업에
착수,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를 지난해 모두 마쳤으나 4필지 2천6백여평
토지 소유자들과의 보상금 시비로 보상이 지연돼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특히 올 사업비 52억5천만원 가운데 40%에 불과한 21억2천여만원만이 당초
예산에 반영돼 공사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어 내년 상반기부터
쓰레기를 매립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겨 심각한 쓰레기 처리난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가 매립장으로 사용하는 삼산동 쓰레기장은 내달 문을 열기로
돼있는 울산신역과 맞붙어 있어 이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