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고층아파트의 입주시기가 당초계획보다 3 - 4개월 앞당겨질
전망이다.
18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분당등 신도시에서 한단지내에 15층이하동과
16층이상동을 동시에 착공해 1,2차로 나누어 입주시키기로했던
주택업체들이 15층이하인 1차분입주시기에 맞춰 공사를 서두른 결과
16층이상인 2차분완공시기도 자연히 앞당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해당건설업체들은 2차분 아파트의 입주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1차입주민들에게 불가피한 공사장의 먼지 소음공해를 하루빨리 해소하고
잔금회수도 앞당길수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을 세우고
정확한 입주일을 산정,2차입주민들에게 이를 통보키로했다.
지난90년 분당에서 32 60평형 1천1백64가구를 분양한 쌍용건설은 내년3월
입주예정인 32평형 3백24가구(4개동)와 60평형80가구(2개동)등 16 20층인
6개동을 금년 11월말이나 12월초에 입주시키기로하고 정확한 입주일정을
산정중이다.
쌍용건설은 입주가 앞당겨지는 고층아파트동에 대해서는 올 겨울
입주여부에 관계없이 회사가 관리비를 부담해야하는점을 들어 연말에
입주하는 계약자들에게 겨울철 관리비를 면제해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쌍용건설은 토개공으로 부터 택지를 늦게받아 분양8개월후인
지난해4월에야 분당4차아파트를 착공,이달말 예정인 15층이하동의
입주시기를 맞추기위해 공사를 서두르다보니 2차아파트의 입주시기도
자연히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또 쌍용건설과 같이 분양했던 신성도 내년3월입주예정인 3백60가구를
올해12월에 앞당겨 입주시키기로 하고 입주계획변경통보를 준비하는등 3
4개사가 입주예정일을 앞당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건설업계는 "신도시에 참여한 대부분 업체들이 토개공으로부터 택지를
예정보다 늦게 받아 저층아파트의 입주시기를 맞추는데 상대적으로 부담이
컸다"며 입주가 본격화될수록 고층아파트입주시기를 앞당기는 업체가 더욱
늘어날것으로 내다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