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사설(17일) - I > 외국투자가들의 한국경제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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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의 오늘과 내일에 대한 외국경제전문가,그중에서도 특히
투자의사결정과 포트폴리오관리에 탁월한 금융.투자전문가들의 시각은 크게
두가지 점에서 중요하다. 첫째 이들은 한국경제를 비교적 객관적인
입장에서 냉정하게 살필수 있는 위치에 있다. 둘째 이들의 진단결과는
직접 간접으로 우리경제에 영향을 줄수 있다. 한국경제에 대한 국제적
신인과 외자도입 외국인투자,개방증시에 대한 외국인주식투자비
해외펀드운영,또 심지어 수출상품에 대한 해외시장평가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그런경향은 우리경제의 국제화 개방화가속과 함께 갈수록 더할
것이다.
그런 외국전문가들의 최근 한국경제를 보는 시각이 별로 곱지못할뿐아니라
우리와 자주 비교되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등 세칭 "아시아닉스"(NICS)
4개국중 평점이 최하위라는 사실은 부끄럽고 충격적이기까지하다. 정부와
경제계는 물론이고 정치권도 깊이 음미해볼 문제다.
동서경제연구소가 뉴욕 런던 동경 홍콩 취리히등 동서증권의
해외지점망소재 외국기관투자가 152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결과는
한국경제가 중장기적으로 전망이 별로밝지않으며 투자대상지역으로서도
유망하지못한 곳으로 드러났다. 일본과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은 물론
흔히 일컫는 아시아 4마리용가운데 가장 처진다. 특히 이웃
일본투자가들이 한국내 정치불안과 그로인한 투자의 정치적위험을 우려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현재 하강추세에 있는 경기회복시기를 94년이후로
멀리 잡는 것등은 주목할 점이다.
증시개방이후의 외국기관투자가들의 국내경제및 증권시장에 대한
의식조사로서는 처음인 이번 서베이는 또 한국경제의
가격경쟁력약화,고금리 고물가등 많은 문제점을 들어 대한투자에 퍽 냉담한
입장인데 이런 경향은 이미 여러측면으로 드러나고 있다 우리의 GNP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비중 0. 36%(89년)는 싱가포르의 14. 6% 대만의 1. 6%와
비교해서 엄청나게 낮은데 근년에는 그나마 제조업대신 서비스업분야에
몰리는 경향이다. 또 금년1월 증시개방이후 4개월간 9억달러가까운
외국자금유입이 있었으나 이중 13. 8%가 다시 빠져나가버렸으며 특히
최근에는 매도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등 증시이탈조짐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들린다.
외국투자전문가들의 시각이 결코 우리보다 예리하고 또 정확하다고 볼수는
없다. 하지만 주목할 필요는 있다. 특히 정치적위험에 대한 높은 우려는
정치계절에 모두가 깊이 새겨볼만하다.
투자의사결정과 포트폴리오관리에 탁월한 금융.투자전문가들의 시각은 크게
두가지 점에서 중요하다. 첫째 이들은 한국경제를 비교적 객관적인
입장에서 냉정하게 살필수 있는 위치에 있다. 둘째 이들의 진단결과는
직접 간접으로 우리경제에 영향을 줄수 있다. 한국경제에 대한 국제적
신인과 외자도입 외국인투자,개방증시에 대한 외국인주식투자비
해외펀드운영,또 심지어 수출상품에 대한 해외시장평가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그런경향은 우리경제의 국제화 개방화가속과 함께 갈수록 더할
것이다.
그런 외국전문가들의 최근 한국경제를 보는 시각이 별로 곱지못할뿐아니라
우리와 자주 비교되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등 세칭 "아시아닉스"(NICS)
4개국중 평점이 최하위라는 사실은 부끄럽고 충격적이기까지하다. 정부와
경제계는 물론이고 정치권도 깊이 음미해볼 문제다.
동서경제연구소가 뉴욕 런던 동경 홍콩 취리히등 동서증권의
해외지점망소재 외국기관투자가 152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결과는
한국경제가 중장기적으로 전망이 별로밝지않으며 투자대상지역으로서도
유망하지못한 곳으로 드러났다. 일본과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은 물론
흔히 일컫는 아시아 4마리용가운데 가장 처진다. 특히 이웃
일본투자가들이 한국내 정치불안과 그로인한 투자의 정치적위험을 우려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현재 하강추세에 있는 경기회복시기를 94년이후로
멀리 잡는 것등은 주목할 점이다.
증시개방이후의 외국기관투자가들의 국내경제및 증권시장에 대한
의식조사로서는 처음인 이번 서베이는 또 한국경제의
가격경쟁력약화,고금리 고물가등 많은 문제점을 들어 대한투자에 퍽 냉담한
입장인데 이런 경향은 이미 여러측면으로 드러나고 있다 우리의 GNP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비중 0. 36%(89년)는 싱가포르의 14. 6% 대만의 1. 6%와
비교해서 엄청나게 낮은데 근년에는 그나마 제조업대신 서비스업분야에
몰리는 경향이다. 또 금년1월 증시개방이후 4개월간 9억달러가까운
외국자금유입이 있었으나 이중 13. 8%가 다시 빠져나가버렸으며 특히
최근에는 매도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등 증시이탈조짐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들린다.
외국투자전문가들의 시각이 결코 우리보다 예리하고 또 정확하다고 볼수는
없다. 하지만 주목할 필요는 있다. 특히 정치적위험에 대한 높은 우려는
정치계절에 모두가 깊이 새겨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