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차단섬유바람이 불고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모직물부문에서 제일모직과 경남모직이
각각 자외선차단복지를 상품화한데이어 최근 동양폴리에스터가
유기화합물계 염색가공을 통한 자외선차단 폴리에스테르섬유를 개발,곧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양폴리에스터는 기존의 금속산화물혼합방식이 아닌 유기화합물
자외선흡수제를 염색가공단계에서 침투시켜 자외선에너지를 변환시키는
방법으로 자외선을 95%이상 차단하는 폴리에스테르직물가공기술을 최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염색가공공정에서 처리되므로 모든 폴리에스테르제품에
응용할수 있고 내세탁성이 뛰어나 50회세탁후에도 90%이상의
자외선차단성능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다고 동양폴리에스터측은 밝혔다.
이 기술로 가공한 제품을 일본 가네보사의 자외선차단섬유와 특성비교한
결과 성능이 훨씬 뛰어난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동양폴리에스터는
영스킨UV란 상품이름으로 곧 울산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 스포츠및
캐주얼의류 블라우스 티셔츠 우산 모자 커튼등의 소재로 본격 공급키로
했다.
이에앞서 올해초 제일모직이 독자기술로,경남모직이 일본 구라레사의
기술을 도입해 자외선차단복지를 개발했으며 삼양사가 자외선차단
폴리에스테르섬유를 개발,상품화를 준비하고있다. 이밖에 면방업계에서도
충남방적 대농이 자외선차단면직물개발을 추진하고있다.
자외선차단섬유는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의 파장을 흡수
또는 반사함으로써 지나친 일광노출에 따른 피해를 줄일수있는
건강섬유소재로 앞으로 수요가 급증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