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5일 중앙대 성균관대등 일부 대학내에 북한 인공기가 게양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 이들 대학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노량진경찰서는 중앙대 총학생회가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3시 두차례에
걸쳐 정문앞 담벽에 태극기. 성조기.인공기.한반도 단일기가 그려진 그림
과 함께 "태극기와 공화국기가 하나되어 성조기를 몰아내고 단일기를 쟁
취하자"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인 것과 관련,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동대문경찰서도 성균관대에서 2-3일내에 인공기가 게양되고 오는 26일
에는 북한영화 `탈출기''가 상영될 것이라는 첩보에 따라 이날 법원으로부
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