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4일 남북합의서가 실천단계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통일방도확정
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이 유일한 방안
이라고 주장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논설을 통해 김일성
이 지난 80년 제안한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은 "북과 남이 서로
자기의 이익을 침해당함이 없이 조국통일에 대한 민족적 염원을 실현할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공명정대한 통일방안"이라고 지적하면서 ''고려연방
제''에 의한 통일실현이 남북한은 물론 아시아의 평화유지에 필연적이라고
역설했다.
이 신문은 이어 한국측의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 대해 "비현실적이고
언제 실현될지 예측할수도 없는 것"이라면서 독일식 흡수통합은 "기필코
전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