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4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창립 30주년 기념대회에서 "최근 우리 중소기업들은 급속한 민주화
와 시장개방의 과정에서 나타난 전환기적 진통으로 새로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는 누구의 잘못으로 빚어진 현상이 아니라 한단계 더높은 발전
을 위해 불가피하게 겪어야하는 진통"이라며 모두 힘을 합쳐 지금의 시련
을 도약의 전기로 만들자고 격려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전국 중소기업협동조합 대표와 임원, 중소기업인등
4천7백6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전국 산업현장에서는 지금
다시 열심히 일하자는 건전한 기풍이 되살아나고 있으며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을 위한 열의도 그어느때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시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