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의 통화관리 여파로 은행계정의 대출이 사실상 중단상태에 이르면서
신탁계정으로 대출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 신탁계정의 대출잔액은 지난 9일 현재
18조1천8백4억원으로 지난 4월말에 비해 4천2백32억원이,3월말에 비해서는
1조2천9백68억원이 증가했다.
이같이 신탁대출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은행들이 16 17% 수준에 있는
신탁상품의 배당률 맞추기에 고심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재 기업대출이 대부분인 신탁대의 경우 현재
이자율이 연13.5 14.5% 수준에 있어 꺾기(양건성예금)를 통해 실세수익을
보전받고 있으나 배당률은 표면금리만을 적용하여 계산하도록 되어있어
외국계 은행과 경쟁할수 있는 배당률 책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신탁대의 증가와 함께 콜자금운용 중단으로
노후생활연금신탁의 배당률이 0.1 0.2%가 하락한 연16.3%를 기록하는등
수익률 하락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