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올해 일본의 무역수지흑자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흥업은행이 13일 발표한 "92일본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무역수지흑자는 1천2백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세워진 사상최고기록인 1천1백34억달러 흑자를 또다시
경신한것으로 일본무역흑자확대추세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해주는 것이다.
이에따라 일본의 무역흑자를 둘러싼 국제적마찰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무역흑자가 사상최대규모에 달하는 것은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반면 거품경제불식에 따른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수입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이 은행은 또 산업계 생산위축및 재고조정의 장기화등에 따라 일본의
올실질경제성장률은 2.0%에 그칠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공업종을 중심으로 재고조정기간이 길어지면서 재고투자는
전년대비 21.0%의 대폭적 감소세를 보일것으로 분석됐다.
설비투자도 전년보다 2.1% 축소될 전망이고 개인소비역시 2.5%정도의 낮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