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유엔마약대사''에 바이올리니스트및 지휘자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정경화.명화.명훈씨 3남매로 구성된 `정트리오''가 유력시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3일 "유엔마약통제본부측이 초대 마약대사에
한국인을 임명키로 하고 관련인사의 추천을 요청한데 이어 `정트리오''를
사실상 지명해서 우리정부의 의사를 다시 타진해왔다"면서 "우리정부는
유엔의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이들을 유엔마약대사로 추천하는 문제에
관해 관련부처간의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유엔측이 정치적 인물보다는 예술가로서 세계적 지명도가
높은 `정트리오'' 추천문제를 놓고 우리 정부 의 의사를 물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