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 오후(한국시간 8일 오전) 한인 타운을
비롯 로스앤젤레스 폭동의 주요 피해지역을 방문,"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 관련,6일 밤(한국시간 7일 오후) 전용기 공군 1호기로
LA에 도착한후 기자들과 만나 폭동피해를 본 중소사업자가 최고
50만달러까지 장기저리로 융자받을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LA 소수민족 사회는 미당국이 로드니 킹사건 평결및
폭동진압등에서 보인 태도등을 상기하면서 부시가 재천명한 6억달러의
연방지원 계획에 다분히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있다.
부시 대통령은 한인대표들과 만나 폭동으로 한인사회가 큰 피해를 본
것이"가슴 아프다"면서"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인사회의 재건 노력에 감명받았다"면서 "곧 1차적인 연방지원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피해지역 방문에는 잭 캠프 주택장관과 흑인으론 유일한 연방정부
각료인 루이 설리반 보건후생장관등이 수행했다.
부시 대통령은 6일밤 LA 도착후 피트 윌슨 캘리포니아 주지사및 톰
브래들리LA시장등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앞서 공약한 6억달러
연방지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피해 중소사업자가 최고 50만달러까지 장기저리로 융자 받을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식품 구입비 등 시급한 민생용으로 피해자 1인당 최고
1만2천5백달러를 연방보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정부는 LA 폭동피해 사업자에게 연리 3%,상환기간 30년의 장기저리
자금을 융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임을 밝힌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