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식투자자들은 주식매매결정을 자기판단보다는 증권사직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우증권이 1백16명의 고객을 상대로 직접설문조사한 결과 투자자가
주식매매를 스스로 결정하는 경우는 33.5%에 불과했다.
반면 증권사직원과 협의(47.3%)하거나 일임(17.4%)하는 경우가 64.7%로
나타나 증권사직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투자종목선택기준은 주가상승가능성이 58.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의 잇단 부도사태에도 불구하고 상장기업의 재무구조를 투자기준으로
삼는 투자자는 16.8%에 불과했다.
한편 배당실적이나 유.무상증자때문에 투자한다는 응답자가 전혀 없어
눈길을 끌었다.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가장 절실히 원하는 것은 주식매매이익(48.5%)외에
자기일처럼 신경써주는 친절한 서비스(19.8%)도 포함됐다.
고객들은 또 주식투자행태가 단순한 루머중심에서 기본적 지표를 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정확한 투자정보자료와 이의 전달수단인 전산정보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