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8일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 4백47회를 맞아 충남아산군
현충사에서 거행된 기념 다례행제에 참석, 헌화 분향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국제적인 질서변화가 진행되고있고 동북아지역
에서도 큰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전제, "그것이 우리민족의 운명과
도 직결되어있는 중요한 시기에 충무공의 구국정신과 유비무환의 자세를 우
리 모두 본받아 실천해야 할 것"이라며 "이세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하여 그것을 통일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지금 우리 눈앞에는 21세기가 열리고 있으며 우리는 분단의
비극을 이 세기안에 극복하고 7천만민족이 통일된 나라속에 새로운 세기를
맞아야 한다"며 "이것을 이루는 일이 오늘을 사는 모두의 사명"이라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