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의 법인 및 개인대주주들이 작년 한햇동안 순수하게 처분한
주식이 공식적인 집계로만 7천7백만주(금액기준 1조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대주주의 지분매각이 증시침체의 주요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대주주가 임.직원명의나 가명 혹은 타인명의로 위장분산
해 보유하고 있던 주식도 대거 처분했을 가능성을 감안하면 대주주의
지분매각 규모는 공식집계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증시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지난해 고금리 현상과 기업자금난이 지
속되자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한 경우도 있으나 상장후
자본이득을 취하기 위해 주식을 처분한 사례도 많아 증시침체를 심화
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