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분당시범단지에 대형평형중심으로 전세물량이 속출하고있다.
또 매매거래도 간간이 이루어져 평당 4백만원선(30평형대)에 시세가 형성
되고있다.
27일 분당시범단지내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시범단지에는 최근 입주6개월이 지나면서 전세물량이 속출,업소당 2
3건씩을 확보하고있다.
이들 전세물량은 수요가 많은 20평형대의 경우 서울 상계동과 비슷한 평당
1백70만원선에 거래되고있으나 40평형대이상은 물량이 많아 서울의
절반정도인 평당 1백2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있으며 그나마 찾는 사람이
없어 매물이 쌓이는 형편이다.
시범단지에 이처럼 이달들어 전세물량이 속출하는것은 신도시아파트의
매매 전세금지기간이 국민주택만 6개월(분당8차분부터 2년)이나 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시책으로 민영주택까지 6개월내 매매 전세가 금지된것으로
알려져 가수요층이 그동안 처분을 미루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9월 입주한 시범단지내 한양아파트 3백21동 6층의 50평형은
전세입주자를 기다리다 지난20일 6천5백만원에 거래됐다.
현대아파트 4백16동 5층의 47평형도 6천만원에 겨우 전세입주자를 찾아
거래됐다.
삼성 한신 현대의 33평형과 우성32평형등 30평형대는 40평형대이상보다
수요가 많아 평당 1백50만원선인 4천5백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으며
삼성 한신의 22평형과 우성건설의 25평형등 20평형대는 3천5백만원선이나
찾는 사람이 많아 매물구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시범단지 삼성 한신상가내 경신공인중개사사무실의 김재수씨는 "4월들어
47,48,50평형에서 특히 전세물량이 많이 나오고있으며 거래건수는 1주일에
1 2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범단지내 국민주택인 21,24평형은 이달들어 전세 매매금지기간인
입주후 6개월이 넘으면서 6천만 7천만원선에 거래가 조금씩
이루어지고있다.
민영주택은 30평형대가 평당 4백만원선이며 40,50평형대가 평당
5백만원선으로 서울 상계동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있다.
그러나 양도소득세를 부담해야하므로 매매보다 전세를 원해 매물건수는
매우 적다고 중개업소는 밝혔다.
신도시에서의 전세물량출회는 최근 아파트당첨자들의
전세대체수요증가,집값하락기대로인한 전세기간연장등으로 인한
전세값상승을 어느정도 억제시킬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