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은 김영삼 이종찬진영이 이번주 중반 진용을
완전히 구축,15개 시도별 개인연설회에 들어가 대의원들을 상대로한
"조직"과 "바람"의 대결양상을 보이게 된다.
특히 김종필최고위원은 2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공화계계파모임을 열어
김후보지지입장을 밝히고 28일 발족하는 김후보추대위에 동참할 것을
천명할 예정이어서 경선판도에 큰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와함께 노태우대통령은 27일 김.이두후보와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
이원경 당선관위원장및 이춘구사무총장등 당4역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경선을 공명정대하게 치러 정권재창출의 계기로 삼아줄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영삼후보측은 공화계의 합류가 결정되는대로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범계파추대위를 발족,본격적인 득표전을 벌인다. 범계파추대위는 민정계
권익현전민정당대표,민주계 김명윤고문,공화계 이병희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의원과 지구당위원장 1백60여명등 모두 4백여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찬후보측은 이번주초 시도조직책 인선을 매듭짓고 각지역별로
대의원포섭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후보는 28일
관훈클럽초청토론회에 참석,새인물 새정치를 통해 신뢰받는 정치풍토를
조성해 경제를 살려야한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후보의
개인연설회는 이번주 중반이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