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이 종영 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OST 음반이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 마자 초도 수량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5일 CJ ENM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최근 OST 음반 예약 판매를 진행, 초도 수량이 단숨에 초과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예약 판매 수량이 제작 물량을 훨씬 뛰어 넘는 등 폭발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J ENM 측은 최대한 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OST 음반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 이클립스의 ‘소나기’를 비롯해 총 6곡의 트랙과, 가창곡 10 트랙, 드라마를 더욱 빛내준 38곡의 스코어까지 총 54곡이 수록돼 있어 '선친자'(선재 업고 튀어에 미친 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OST 음반이 여전히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어 당분간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선재 업고 튀어’ 음반은 전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화재로 인해 한 차량이 전소됐다. 차량 내부가 까맣게 그을려 차량을 폐차할 정도로 큰 화재였지만, 유일하게 멀쩡했던 것은 운전석 컵홀더에 있던 스탠리 사의 주황색 텀블러. 화마에도 외관이 멀쩡하고, 안에 얼음마저 녹지 않은 상태로 발견돼 당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기능성으로 입소문났던 텀블러가 최근엔 자신의 스타일대로 꾸미는 '텀꾸'(텀블러 꾸미기) 문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텀꾸를 하는 텀블러 중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모델은 스탠리 사에서 나온 대용량에 손잡이가 달린 텀블러다. 스탠리는 텀블러 외에도 각종 조리 도구와 각종 캠핑 용품을 같이 판매하고 있는 회사지만, 텀꾸 열풍으로 미국의 '젠지(Generation Z, 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들) 세대에게도 '핫'한 브랜드가 됐다.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텀꾸'를 10대들이 따라하기 시작했고, '스탠리컵(Staleycup)'이란 해시테그를 달고 자신이 직접 꾸민 텀블러를 SNS에 자랑했다. 텀꾸로 인기 있는 이 모델의 특정 색상을 사주기 위해 미국의 10대 부모들이 가게 앞에서 오픈런을 할 정도고, 스탠리 텀블러가 없어 왕따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대용량에 손잡이, '텀꾸' 텀블러가 뭐길래가방, 신발 등 물건을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꾸미는 'O꾸'(OO+꾸미기 합성어)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텀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키워드 분석사이트 썸트렌드에 따르면 블로그, 뉴스 등에서 텀꾸는 지난 5월 3일부터 6월 2일 기준 언급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미국에서 유행하던 텀꾸가 유명 유튜버, 인플루언서를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