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럭키금성, 선경, 쌍용, 기아, 포항제철 등 내노라하는
국내 대기업들이 자동차와 제 2이동통신, 생활용품 시장의 쟁탈을
둘러싸고 각각 경 쟁사별로 대대적인 광고전에 들어갔다.
각 그룹이 계열사별로 경쟁분야에서 벌이고 있는 광고싸움은 일개
기업차원이 아닌 그룹 전체의 명예와 사활을 걸고 벌어지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포철과 선경을 중심으로 올초부터 맞붙기 시작한
제2이동통 신 수주를 위한 광고전에 최근 쌍용과 코오롱, 동부, 동양그룹
등이 가세한데 이 어 세제 등 생활용품시장에선 삼성그룹의 제일제당과
럭키금성그룹의 (주)럭키가, 대형 승용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시장에선
현대와 기아그룹이 각각 치열한 광고전으로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