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21일 "물가의 안정은 경제발전과 수출증대의
절대조건"이라고 전제, "우리는 일시적인 금단현상을 겪는 한이 있더라
도 물가는 2-3년안에 선진국 수준인 3%선에서 잡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책위(의장 유준상)주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물가, 어떻게 안정시킬 것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물가의 안정을 위해서는 통화량의 적정공급이 핵심"이라면서 "정부는
통화의 왜곡된 흐름을 막기위해 투기를 근절하고 시중은행의 인사와 대
출에 대한 관여를 단호히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또 "물가안정을 위해 92년추경예산을 편성해선 안되며 93년
예산도 물가앙등률과 GNP성장률을 합친 예상수치인 15-16%이상 증가해
서는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