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방송은 21일 오전6시 `중대발표''를 통해 조선인민군 최고
사령관 김정일 서기에게 북한공화국 원수칭호를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공산권전문 청취통신인 도쿄 라디오 프레스에 따르면 평양방송은 이
날 예고된 중대발표를 통해 노동당중앙위원회 당군사위원회 국가국방위
원회 중앙인민위원회의 결정사항으로 김정일 서기의 국가원수 취임을
보도했다.평양방송은 김정일서기의 원수취임을 보도한뒤 잠시 음악을
내보낸뒤 북한의 인민무력부장인 오진우에게도 원수칭호가 부여됐다
고 보도했다.
김정일서기의 원수취임은 국가원수가 군 최고사령관을 맡게 돼있는
현행 북한헌법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이는 김정일의 권력
승계를 공식확인한 것이며 ,김정일이 명실상부한 북한의 제1인자로 부
상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원수칭호는 김일성에게만 부여돼왔었는데,김일성은 최근
`대원수''칭호를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