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발수입상들이 수입선을 한국에서 중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
연합)등지로 돌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일본의 신발수입시장은 90년도의
13억6천만달러에서 지난해엔 16억6천만달러로 22.5%나 증가했으나
우리나라의 대일신발수출은 90년의 4억2천9백만달러에서 지난해엔
4억4천4백만달러로 3.5%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일본의 신발수입시장에서 우리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90년의 31.5%에서 지난해엔 26.6%로 떨어졌다.
우리제품이 일본시장에서 이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가격경쟁력의 약화로 일본수입상들이 수입선을 중국과 아세안등지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