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선생 암살사건 당시 헌병 부사령관으로 범인 안두희씨(75 )를
비호, 축소수사를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진 전봉덕씨(82.미 로스앤젤레스
거주)가 지난 10일 일시귀국했다가 15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김포공항 당국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0일 입국, 15일 오후 3시
로스앤젤 레스행 노스웨스트항공 024편으로 출국했다.
전씨는 서울에 살고 있는 자식을 만나기 위해 입국했다가 암살범
안씨가 43년만에 암살의 배후를 밝히는 증언을 한후 자신에 관한 얘기도
언론에 부각되자 급히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지난 49년 6월26일 김구선생이 경교장에서 피살된 직후
헌병대원들을 현장에 출동시켜 안씨를 연행한후 `특별대우''를 해주다
당시 장흥헌병사령관으로 부터 질책을 받았으나 오히려 사건발생 당일
사령관으로 전격승진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