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서부지역과 중국의 동부연안지역,일본 남서부지역을 잇는
환황해경제권의 협력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17일 산업연구원(KIET)은 "환황해권 경제협력의 구상"이란 보고서에서
환황해경제권이 환동해경제권과 함께 동북아경제권의 양대지류가 되며
그안에서 발해권과 두만강유역이 선발협력지역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향후 한중수교가 이뤄지고 남북한경제협력이 진전되면 발해권을
포함한 환황해권은 동북아지역에서도 가장 경제협력이 활발히 이뤄질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고 밝혔다.
발해지역은 중국의 단동 대연 천진지역과 우리나라의 경인지구
충남북도,북한의 신의주 평양 해주등을 포함한다.
이지역은 도시화 공업화가 진전되었을뿐 아니라 국내외의 교통요지이며
항만 통신등 사회간접자본이 발달한 국제교역의 중심지이다.
또 이지역은 중국 북한의 원료 1차상품,한국의 가공 조립생산이
보완관계에 있어 분업체제 형성에 유리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환황해경제권의 형성은 한중협력과 남북한 경제교류확대의
촉매제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이지역이 한국입장에선 중국과 북한에 진출하는 통로가되고
중국은 태평양지역 진출의 전초지로 육성할수 있으며 북한은 시장경제의
시험지역으로 개발할수 있다는 점에서 협력필요성이 부각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관계당사국간 실무협의체나 연구협의체 구성과 공동발전기금의
조성 또는 유엔개발계획(UNDP)등 국제지역발전협력기구들과의 협조도
고려돼야 할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