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당시 미군이 월남 전역에 대량 살포한 고엽제(AGENT
ORANGE )의 영향으로 피부병,전신마비증세,암 등의 질환에 걸려 시달리
고 있는 충북도내 월 남전 참전자는 모두 7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대한해외참전전우회 충북도지회(지회장 민태구)에 따르면 도내
3천5백여 월남전 참전자중 안희천(49.청주시 사직2동).김소래(49.청주시
대성동).류승덕씨(48. 청주시 모충동) 등 79명이 고엽제의 영향에 의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다.
지난 68년 포병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던 안씨의 경우 지난 80년 초부터
팔.다리 부위를 중심으로 온몸에서 좁쌀같은 돌기가 발진하는 피부병이
발생했으나 치료가 안된채 현재까지 고생하고 있으며,김씨도 지난 67년
백마부대 소속으로 투이호아 전 투에 참전했다가 부상해 지난 68년 3월
귀국했으나 지난 86년부터 원인모를 피부병 으로 다리가 썩어 양다리를
모두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