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원유도입이 계속 크게 늘고 있음에도 국내기업들이 해외
유전개발을 통해 들여오는 개발원유의 도입물량은 오히려 줄고 있 다.
16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개발원유 도입물량은 도입
첫해인 지난 88년에 5백49만배럴을 기록한데 이어 89년엔 8백5만배럴로
늘었으나 90년엔 5백85만 배럴로, 91년엔 6백4만배럴로 각각 줄었다.
또 올들어 2월말까지의 개발원유 도입물량은 41만배럴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만배럴에 비해 25%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원유도입물량 가운데 개발원유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88년과 89년엔 각각 2.1%와 2.7%에 달했으나 90년엔 1.9%로 떨어졌으며
91년엔 1.5%로 더욱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