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외무장관은 15일 북경에서 열린 제48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
회(ESCAP)총회에서 한반도-중국-인도차이나반도를 연결하는 아시아횡단
철도건설을 촉구하고 동북아지역국가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장관은 이날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ESCAP사무국이 아시아 횡단철도
계획외에도 아시아고속도로사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아시아대륙과 한반도
간 육로연결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시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동북아지역은 역내 여타지역과 달리 환경분야협력활동이 상대
적으로 결여돼있다고 지적하고 남북한과 중국 몽골 러시아연방 일본등 동
북아 6개국이 참여하는 환경협의체구성을 제의했다.
이장관은 "지난 47차 ESCAP총회에서 서울선언을 통해 ESCAP회원국들의
아.태경제협력에 대한 정치적 결단이 확보된만큼 이번 북경총회에서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