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3일낮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고문과 박준규국회의장을
포함한 당원로급 11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민자당의 차기대통령후보 선출
을 위한 전당대회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
노대통령은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서는 때로는 가시밭길과 진흙밭
도 걸어야 하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좋은 작품이 나
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므로 너무 염려안해도 될 것"이라며 원로들의 지
도를 부탁.
노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는 경선결과를 당의 지도층부터 말단당원까지
누구나 승복하고 흔쾌히 박수치는 대회가 되어야겠다"고 말하고 "후배는 선
배를 존경하고 선배는 후배를 아끼는 가운데 질서정연하면서도 화기애애하
게 끝맺음해야 할 것"이 라고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