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업체들이 한국산 반도체제품에 대해 특허료 과다징수 등의 방법으
로 본격 견제할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 한국 업체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
심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금성일렉트론, 현대전자
등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제품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시장에서 점차
시장점유율을 높여가자 도시바를 중심으로한 일본의 반도체업체들이 "한
국 업체들의 싼 가격 공세를 특허료를 제품가격에 전가시켜 막겠다"고 공
언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의 하나로 아오이 도시바사장은 최근 일본의 한 전문지와
의 인터뷰를 통해 "도시바가 보유한 반도체 특허를 사용하는 한국 업체에
대해 본격적인 특허전략을 전개, 특허료를 제품가격에 전가시켜 한국업체
의 값싼 제품의 공세를 불가능하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