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거액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 (이명재부장) 는
그동안의 조사결과 정몽헌부회장 (44.정주영국민당대표 5남)등 최고경영진
들이 비자금 조성을 통한 탈세에 깊숙이 관여한 사실을 밝혀내고 우선
박세용(52.정국민 당대표 특별보좌역),송윤재씨(57.") 등 전 사장 2명에
대해 10일 검찰에 출두해주 도록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11일 다시
전화를 걸어 자진출두를 요구했다.
검찰은 이들이 이날도 자진출두하지 않을 경우 13일 재소환키로 했으며
그래도 불응하면 긴급구속장이나 사전구속영장등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정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중간에서 비자금을 조성 또는
인출해 온 것으로 파악된 현 관리본부장 김충식씨(48)와 관리담당이사
황선욱씨 등 2명이 잠적함에 따라 수사관들을 연고지에 파견, 강제연행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