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회사채 지급보증업무가 허용된 대우증권 등
8개 증권사 의 지급보증 잔액은 지난 3월말 현재 9조9백3억원으로
자기자본의 2배까지 허용된 보증한도(9조8천4백14억원)의 92.4%를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이들 증권사가 앞으로 기업들이 발행하는 회사채 원리금에
지급보증할 수 있는 여력은 7천5백11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욱이 대우. 럭키. 쌍용. 현대증권은 나머지 보증여력을 같은
계열회사 지급보 증에 활용할 계획인데다 다른 증권사도 대기업 지급보증에
주력하고 있어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은 더욱 힘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