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바닥권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증시 주변에 확산되고는 있으나 투
자심리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한 채 주가가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일 주식시장은 시중자금사정악화 우려감,대통령후보 선출에 따른 정국
불안감,현대그룹에 대한 제재 지속 등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종합
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33포인트 떨어진 569.65를 기록,연중 최저로 떨어
졌다. 더욱이 후장에 현대그룹 계열인 울산투금에서 대규모 부정대출 사건
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가세하면서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어업 섬유 보험 건설업만이 강보합 또는 보합세를 유지했을뿐,나머지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종목별로는 한성기업 신원 등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일부 중소형주만이 그나마 상승대열을 형성했다.
119개의 상한가등 284개종목이 올랐고, 96개의 하한가등 464개종목이
내렸다.거래량은 1993만주, 거래대금은 2,481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