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의 집권 유지와 노동당의 정권교체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국 총선이 9일 실시된다.
4천4백만 영국 유권자들은 이날 6백50석의 하원의원을 새로 선출,지난
13년간에 걸친 보수당 집권 연장 및 노동당의 정권교체 여부를 결정 짓게
된다.
보수당과 노동당의 팽팽한 대결, 제3당인 자민당의 상승세 등으로
선거결과가 불투명한 이번 총선은 오후10시(이하 현지시간) 투표 종료에
이어 10일 오전 3시경 에야 대세가 판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총선을 하루 앞둔 8일 각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야당인 노동당이 38-
39%, 보수 당이 38%, 그리고 자민당이 20%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종반 보수당의 열세만회와 함께 이번 총선전은 예측불허의 혼전을
보이고 있다.